지난 16일 제주 일대에서 진행된 2019 국무총리기 국제생활체육 구간마라톤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육상연맹 선수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도육상연맹 제공 |
5시간17분56초로 서울에 4분여차 앞서
선두 다투다 역전… 박소영, 우수선수상
경기도가 최근 제주에서 열린 평화의 섬 2019 국무총리기 국제생활체육 구간마라톤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도육상연맹은 지난 16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시와 제주시 일대에서 진행된 구간마라톤대회에서 경기도가 5시간17분56초의 성적으로, 서울시(5시간22분02초)를 4분여 차이로 따돌리고 왕좌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서귀포시청에서 신례리(7.7㎞)까지 1구간 주자로 나선 강두희는 27분53초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으며, 남원읍사무소(7.5㎞)까지인 2구간에는 윤현철이 27분16초로 끊어 2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표선(12.1㎞)까지 달리는 3구간 주자로 나선 김회묵은 41분07을 기록, 1위로 치고 올라갔다. 4구간 신산까지 7.2㎞를 달리는 박소영은 29분37초의 성적으로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5구간 동남(8.2㎞)까지 달린 오연수는 33분58초를 기록해 2위로 내려 앉았으며, 6구간 세화(10.7㎞)까지는 이선춘이 40분18초로 4위에 랭크됐고, 7구간 김녕(11.1㎞)까지 안현욱이 42분21초로 달려 5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삼앙(5.6㎞)까지 달리는 9구간 주자 김미선이 23분49초로 치고 나가며 2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제주(4.1㎞)까지인 10구간 주자 이용근이 15분14초의 성적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는 등 역전 우승을 이끌어냈다.
대한육상연맹은 박소영에게 우수 선수상을 수여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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