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굴지 기업 유치…용인시, 세계적 반도체 중심도시로 '우뚝'

글로벌 기업 에어프로덕츠사와 1억5천만달러 투자협약 등

최근 반도체 장비·부품제조 관련 국내외 기업 10곳 넘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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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성장관리권역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 있는 민간기업을 7월 31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모습. 2020.5.6 /용인시 제공

용인시가 국내·외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을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중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을 확정 지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반도체 관련 기업 집적화를 통해 최대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부지 안내,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기업의 상황이나 규모에 따라 조세감면 등의 지원을 약속하며 최근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 관련 분야에서만 1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제조기업 에어프로덕츠사와 1억5천만달러 상당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에어프로덕츠는 기흥구 농서동 에어프로덕츠 용인공장의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기흥구 지곡산단에 생산 공장을 신설해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산소, 질소 등의 산업용 가스를 고객사로 공급하게 된다.

또 처인구 남사읍과 기흥구 공세동 일원에 반도체 장비 강소 기업 디에스이테크(주), 넥스타테크놀로지(주), (주)저스템 등 3곳 기업의 입지를 확정하고 총 415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관련 부분 생산 공장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수의 기업이 시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동시에 품은 유일한 도시라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지난 2월 정부로부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돼 K-반도체 벨트의 핵심축으로 급부상한 것도 이유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11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를 유치했고 지곡산대에 테크놀로지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디. 2020년 6월에는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주)서플러스글로벌을 유치해 남사 통일일반산단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트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원자층 박막증착(ADL) 장비를 만드는 (주)씨앤원은 지난 2020년 10월 지곡동 산 11-31 일대 약 2만㎡에 본사와 제조공장, 연구소를 이전하고 자회사인 (주)알버트를 신설하기 위해 부지조성에 착공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는 (주)애플티도 처인구 모현읍 매산리에 제조시설을 신축키로 하고 공장 신설 승인을 받는 등 10여 개 기업을 유치했다.

시는 이들 기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일자리 확보 등 경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갈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이들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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