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전 참전 기념탑' 수봉공원에 세운다

인근 현충시설 밀집… 연말 완공
인천에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공을 기리는 기념탑이 세워진다.

인천시는 '월남전 참전 기념탑' 건립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고 기념탑을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기념탑은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수봉공원 내 망배단 인근 부지에 설치된다. 인천의 호국 공원인 수봉공원은 현충탑과 인천무공수훈자 공적비, UN 참전 기념탑 등 다양한 현충시설이 있다.

인천시는 7억원을 들여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행정 절차를 밟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미추홀구와 '월남전 참전 기념탑 건립 부지 제공 협약'을 맺고 500㎡가량의 땅을 확보했다. 인천시는 이달부터 해당 부지를 대상으로 공원조성계획 변경용역에 착수한다. 오는 9월까지는 디자인과 건립 공사를 담당할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기념탑 디자인과 크기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천시는 주변 현충시설과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 조형미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형태로 건립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자인 수립 과정에서 월남전참전자회 인천지부 등 보훈단체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올해 말까지 기념탑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사전 절차 이행 기간 등에 따라 완공 기일은 연장될 수 있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에만 6천500여 명의 월남전참전자회 회원이 있다. 월남전 참전용사의 오랜 숙원사업이 드디어 해결되는 것"이라며 "기념탑 건립을 연내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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