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희(46·사진) 씨는 6일 '2022 제22회 안성맞춤 전국 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한 뒤 "코스에 언덕도 있고 턴을 해야 하는 구간도 있었지만 우승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노은희 씨는 1시간29분18초로 2위 김종옥(1시간34분28초) 씨를 5분 이상 차이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노씨는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걱정했지만 오늘은 마침 날도 따뜻하고 뛰기 좋은 날이었다"며 "평소보다 기록이 조금 덜 나오기는 했지만 오르막이 많은 걸 감안하면 평소대로"라고 덧붙였다.
6년 전 자녀들이 엄마를 찾지 않을 정도로 성장하면서 건강과 취미를 위해 마라톤과 인연을 맺었다는 그는 매일 2시간 연습을 하며 이날의 우승을 거두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다.
노씨는 "처음 나간 대회에서도 하프코스를 뛰어 대회 8위를 했다"며 "달리기에 적성이 있다고 생각해 꾸준히 하다보니 1년차부터는 꾸준히 순위권에 들었다"고 했다.
노씨는 "마라토너들의 꿈의 대회라고 할 수 있는 대회가 내년에 열리는 데, 서브스리(마라톤에서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일)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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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반= 임열수 부장, 김도우 기자(이상 사진부), 민웅기 차장(지역자치부), 김성주 차장(문화체육레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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