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신년특집

[지자체장 새해설계] '인구소멸 위기 대응' 서태원 가평군수

수상레저·산악 관광산업 확대…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도 유치
입력 2023-01-15 21:07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1-16 9면

서태원 가평군수 인터뷰2
서태원 가평군수는 "앞으로 가평군이 가진 불리한 조건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하나씩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평군 제공

"여민가의(與民可矣)의 자세로 군민에게 묻고 군민의 뜻으로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습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가평군은 한강수계법, 군사시설 보호구역,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여러 가지 규제가 중첩돼 있어 인구유입의 단초가 되는 대규모사업을 개발하거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제약이 많은 지역"이라며 "이 때문에 지역 인구는 지속해서 감소할 뿐만 아니라 이미 초고령화 사회로 경제활동인구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발이 어려워 잘 보존된 가평군만이 갖고 있는 수려한 자연자원은 그 어느 도시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훌륭한 자산이자 미래를 위한 든든한 보험이며 가평군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되는 위대한 장점"이라며 "이를 토대로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이란 비전을 수립했으며 향후 4년간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는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확대와 인구소멸 대응, 소통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 군수는 수상레저산업·산악관광지·자라섬 활성화 등을 통한 관광 산업 확대와 인구소멸대응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 지역경제·문화 활성화, 돌봄 강화 등을 군정의 중점 과제로 꼽았다.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 설악 신선봉 산악관광지 조성, 축령산 일대 생태관광마을 둘레길 조성, 운악산 일대 레저 관광단지 조성, 자라섬 꽃 정원 활성화, 북한강 천 년 뱃길 사업 등 수도권 최고의 관광도시 구현 복안을 내놨다.

또 3개 권역별(가평읍, 상면, 설악면)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전통시장·골목 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가평 페이 및 배달 특급 등의 지역경제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북한강 수변 특구 지정 등 수도권 최고 관광도시화
전통한지 거점·역사박물관 건립… 지역 문화발전 집중
노인복지관 개관·아이돌봄 부담금 상향 '돌봄 강화'


도로, 교통, 상·하수도, 의료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의지도 밝혔다.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 지방도 387호선 내방~연하 도로 확·포장사업, 국도 75호선 가평~목동 구간 확장사업, 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상수도 시설 증설사업 입지 선정,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 등을 통한 사회기반 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전통 한지 거점사업, 가평역사박물관 건립과 한국전쟁 영연방 관광 안보공원 조성, 2025년도 경기도 체육대회와 2026년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 유치 등 전통문화·역사· 스포츠마케팅 등을 활용한 지역 문화 발전에 대한 계획도 빼놓지 않았다.

노인복지회관 개관,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율 상향, 생활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건립, 장애인 보조기기 수리비용 지원, 다문화 가정 정책 발굴, 평생학습관 개관 등의 돌봄 강화책도 마련했다.

23년1월9일 경인일보 인터뷰2

군은 최근 감사담당관·소상공인과 신설과 보건소를 분과(보건정책과, 건강증진과)하는 조직개편을 단행, 향후 군정의 향배는 청렴한 공직사회, 소상공인 육성 지원, 경기도의료원 유치 등에도 주안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서태원 군수는 "지난 6개월은 군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가평군이 가진 불리한 조건들에 대한 해결 방안들을 하나씩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경제·사회적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 예상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긍정의 마음가짐으로 군정에 임할 것"이라며 "모든 군정 수행에 군민의 뜻을 담고 소통하면서 '힐링과 행복, 하나되는 가평군'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김민수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