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내수 활성화 위해 중앙·지방·민간 함께 뛰어야"

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서 당부
입력 2023-03-29 20:46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3-30 4면

윤석열 대통령이 내수 활성화를 위한 붐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고물가, 경기 둔화로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전세계적인 방역 조치 완화와 한일관계 개선을 계기로 '내수 붐업, 패키지' 전략 마련에 정부·지자체가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정부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함께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문화 관광상품과 골목상권 및 지역 시장의 생산품, 특산품에 대한 소비와 판매가 원활히 연계되도록 해서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내수 활성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내수진작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부처별로 비상한 각오로 대처해 달라고 요구했다. 


"부처별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
민관합동 붐업패키지 3년만에 재개
수원화성문화제·인천펜타포트 등
지역축제 'K-컬처'로 통합해 홍보
접경지 평화관광 프로그램도 운영


■ 정부, 내수 붐업 방안 추진


정부는 내수 붐업 방안 마련을 위해 지역축제, 정부지원, 기업할인 행사 등 민관합동 내수붐업 패키지를 3년 만에 재개하는 등 국내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역축제 지원에 대해선 전국 지역축제를 테마별로 연계해 개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수도권의 경우 5월 연등회, 10월 수원화성문화제, 웰컴 대학로, 인천펜타포트,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등을 K-컬처 축제로 통합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관광 콘텐츠 확충을 위해 동서남해안과 DMZ(비무장지대) 등을 연결하는 코리아 둘레길 활성화 및 평화공연 페스타 등을 통해 접경지역 평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민관 협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프로그램이 추진될 경우 인천 강화·옹진과 김포·고양·파주·연천 지역에 관광 특수를 노릴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지역별 메가이벤트 축제 등에 '여행가는달' '농어촌 관광 프로그램' 등으로 휴가철 효과 극대화와 대규모 문화·체육행사 연속 개최로 관광객 확대를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각 부처 추진 과제


이어진 토론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촌체험 휴양마을을 국민 휴양지로 조성하고, 해수욕장별 테마 부여 프로그램 구성을 밝혔고,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공공시설 개방 확대, 지방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의 연가 사용 권장, 지방 재정 신속 집행을 보고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동남아를 비롯해, 중국 항공 편도를 연말까지 90% 수준으로 늘리는 등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를 강조했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월 개최 예정인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대규모로 확대하고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참석해 먹는 것과 보는 것, 노는 것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게 하고,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 프로모션을 할 때 소비와 생산을 좀 더 연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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