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내달 8일 ‘클래식 나우’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 김상윤 협연

인천시향,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18회 정기연주회 ‘클래식 나우 Ⅵ :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이 내달 8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인천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6번째 ‘클래식 나우’ 공연은 미국 세인트폴 체임버 오케스트라 수석이자 미네소타주립대 교수인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이 무대에 선다.


공연의 시작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이다. 신분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다소 무거운 내용을 모차르트 특유의 유연하고 산뜻한 음악으로 덧입힌 작품으로, 서곡 역시 경쾌함이 돋보인다.


클라리넷 김상윤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이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가장조, K 622’가 연주된다.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약 두 달 전 작곡한 마지막 협주곡이자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이다.


모차르트는 평소 친분이 깊었던 클라리넷 연주가 안톤 슈타들러를 위해 이 곡을 작곡했다. 전체적으로 악기의 특징을 잘 살려 오케스트라와 독주악기 간 절묘한 조화를 살린 작품이다. 특히 2악장 아다지오의 아름다운 선율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시드니 폴락·1986년)에 쓰여 더욱 유명해졌다.


마지막으로 연주할 곡은 러시아 작곡가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다. 러시아 5인조 작곡가 가운데 빼어난 관현악 기법으로 찬사를 받았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걸작 중 하나다. 페르시아에서 전해지는 ‘천일야화’를 바탕으로 작곡했다.


이 곡의 4개 악장은 각각 독립된 이야기를 표현했는데, 통일성 있는 주요 테마가 반복되면서 하나의 큰 이야기를 이룬다. 이국적 멜로디와 특유의 색채감 가득하고 현란한 관현악 기법을 사용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인천시향 ‘클래식 나우’는 현재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연주자들을 인천에 소개하는 공연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올해 인천시향 마지막 정기연주회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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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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