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주장 이용(37)은 에너지가 넘치는 팀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2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미디어데이’가 끝난 후 만난 이용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간절하고 눈빛이 살아있어 팀에 에너지가 넘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시즌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이용은 만 37세의 베테랑 측면 수비수다. 경험이 풍부한 이용은 안정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새롭게 수원FC에 부임한 김은중 감독에 대해 이용은 “감독님은 진중하신 스타일”이라며 “고참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을 구분하지 않고 항상 먼저 다가와 주신다. 운동장에서도 같이 호흡하시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팀 동료가 된 인도네시아 축구 스타 아르한에 대해 이용은 “대회를 끝내면 몸이 힘든데 약간 몸살이 걸렸었다”며 “그래도 밝고 빨리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 대표로 경기를 뛴 아르한은 대회가 끝난 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수원FC의 동계 훈련에 합류해 팀원들을 만났다.
이용은 같은 지역팀인 수원 삼성의 K리그2 강등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지역 더비가 수원밖에 없었다”며 “그런 경기가 사라졌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수원 삼성이 올해 잘해서 다시 1부에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은 “수원FC가 상위 스플릿에 들어서 마음 편하게 시즌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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