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배구남매, 정규리그 우승 향해 뚜벅뚜벅 간다

입력 2024-02-26 19:32 수정 2024-02-26 19:3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27 16면
대한항공, 6연승 선두… 오늘 한전과 격돌
2위 흥국생명, 내달 1일 도로공사와 대결

2023~2024 V리그가 마지막 6라운드로 돌입한 가운데, 선두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 연고 남녀 팀들인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의 매 경기는 정규리그 우승 여부를 가름할 일전들이다.

대한항공 점보스
최근 6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승점 61(20승11패)로 남자부 선두에 올라 있다. 하지만 2위 서울 우리카드(승점 59)가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선두를 장담하기 어렵다.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는 등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주 4위 수원 한국전력(27일 홈)과 경기 후 6위 천안 현대캐피탈(3월1일 원정)과 상대한다.

대한항공으로선 상승세를 이번주에도 이어가야 한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두터운 선수층의 국내 선수들의 조직력 또한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3시즌 때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올 시즌 남자부의 경우 유독 물고 물리는 경기가 많다. 리그 마지막까지 체력과 집중력은 필수다.

흥국생명
여자부 흥국생명은 승점 67(24승7패)로 2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수원 현대건설이 승점 69로 1위이다. 한 경기를 더 남겨둔 현대건설이 현재 승점에서도 앞서며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흥국생명으로선 직전 경기였던 지난 24일 대전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패배(1-3)가 아쉽다. 정관장과 경기 전까지 흥국생명은 6연승을 달리며 6라운드에서 대역전극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이번 주 6위 김천 한국도로공사(3월1일 홈)와 1경기만 치른다. 정규리그 역전 우승을 노리는 흥국생명에게 연패는 금물이다. 흥국생명은 3월 12일 현대건설과 경기를 앞두고 최대한 승점을 쌓은 후 맞대결에서 승리해서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변수라고 한다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흥국생명에 합류한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의 활약 여부와 함께 김연경의 체력 안배 부분이다. 리그 막판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인 두 선수의 활약이 중요한 때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나란히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에 인천 배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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