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한국전력, 봄배구 '봄 눈 녹듯'

입력 2024-03-04 19:45 수정 2024-03-04 20:0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05 16면
프로배구 7개팀중 5위… PO 진출 위기
7일 안방 경기 OK금융그룹전 승리 절실

현대건설, 2위 흥국생명과 승점 3차이
6일 도로공사전 승점 쌓아 격차 벌려야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는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4일 기준으로 한국전력은 승점 47(16승 17패)로 7개 팀 중 5위로 처졌다. 최근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지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이번 시즌 프로배구는 3위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4위에게도 기회는 있다. 3위와 4위 간 승점 차이가 3 이하면 4위도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 간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한국전력은 준플레이오프라도 노려야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남은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하고 3위 안산 OK금융그룹(승점 52·18승 15패)과 4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8·18승 15패)도 봄 배구를 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서다.

한국전력은 오는 7일 수원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경기를 치른다. 승점이 꼭 필요한 한국전력에는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다.

한국전력보다는 OK금융그룹이 훨씬 유리하다. 이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이 세트스코어 3-0이나 3-1로 승리해 승점 3을 확보하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최소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한국전력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봄배구를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한 OK금융그룹은 오는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인천 대한항공을 상대한다. OK금융그룹도 한국전력과 마찬가지로 정규시즌에서 3경기를 남겨뒀다. 현재까지 3위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있는 OK금융그룹은 마지막까지 버텨 3년 만의 봄배구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남자부 최하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21·5승 27패)은 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천안 현대캐피탈을 상대한다. 이후 9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서울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전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둬 분위기가 좋다. KB손해보험이 남은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건설_힐스테이트_배구단_엠블럼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은 승점 73(24승 8패)으로 여전히 1위다. 그러나 승점 70(25승 7패)으로 2위인 인천 흥국생명이 호시탐탐 현대건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선두 다툼은 시즌 마지막까지 계속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 이어 9일 수원체육관에서 화성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의 승점을 쌓아야 한다.

승점 46(15승 17패)으로 5위인 IBK기업은행은 최근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쌓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워지는 모양새다.

IBK기업은행은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 필사적으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5번 모두 패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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