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간 자력 우승의 꿈… 인천 대한항공 '석패'

입력 2024-03-07 19:01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08 12면

V리그 6R 우리카드전… 석연찮은 판정도


대한항공 점보스
남자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자력 우승 기회가 날아갔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0-3(21-25 25-27 23-25)으로 패했다.

여전히 대한항공(승점 67·22승12패)이 우리카드(승점 66·22승11패)에 승점 1 차로 선두에 자리해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한 경기를 더 치렀다. 두 팀의 잔여 경기는 대한항공이 2경기, 우리카드가 3경기이다.



V리그는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승리하면 승점 3을, 3-2로 이기면 승점 2를 얻는다. 2-3으로 패한 팀은 승점 1을 추가한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 2승4패로 열세에 있는 대한항공으로선 남은 2경기에서 승점 6을 확보하고서 우리카드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6 이하로 획득하길 바라야 한다. V리그 최초의 4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의 행보가 우리카드에 의해 막힐 위기에 놓인 것이다.

이번 두 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대한항공은 2세트 막판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 승기를 잃었다.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 24-23에서 랠리 끝에 상대 미들블로커 이상현에게 속공을 허용해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더블 콘택트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공이 수비를 시도하는 잇세이의 손에 닿고, 머리를 맞는 장면이 나왔지만, 심판진이 이를 '연결 동작'으로 판단해 '더플 콘택트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다른 수비 장면에서도 더블 콘택트가 의심되는 장면이 있었지만, 우리카드가 행운 속에 2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다. 대한항공은 승부처인 2세트를 내줬고, 경기는 3세트에서 마무리됐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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