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인천글쓰기대회

[제22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 물줄기 쏴보고 스탬프 모으고… 시간 가는줄 몰랐던 아이들

입력 2024-04-28 20:26 수정 2024-04-28 20:2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29 5면
소방복·헬멧 착용후 소화기 분사… 심폐소생술 체험도
QR코드로 도장 '쾅'… 호수 둘레길 걷기로 선물도 받고
알록달록 나무·구름·동물·가족… 손수건 꾸미기에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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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 사회자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이훈기 국회의원 당선인,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 정무부시장,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을 비롯, 내빈을 소개하고 있다. /취재팀

○…인천소방본부와 의용소방대원이 마련한 소화기·심폐소생술 체험 부스가 어린이 등 푸른인천글쓰기대회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 직접 인형에 심폐소생술을 해보려는 아이들, 곁에서 응원하는 부모들로 북적.

소방복과 헬멧을 착용하고 직접 체험용 소화기를 분사하는 아이들의 표정도 진지. 부스 옆엔 소방차, 소방관들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모인 가족들로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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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사용법을 배우는 어린이들. /취재팀

강산(인천박문초3)군은 "학교에서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긴 했지만 직접 분사해 본 것은 처음"이라며 "직접 소화기를 사용해 보니 재밌고 실제 상황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출.

인천소방본부 예방안전과 박정주 조정관은 "아이들이 즐겁게 소방안전교육을 받으면서도 실전 상황에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로 체험 부스를 구성했다"며 "최근 아파트에서 화재가 자주 발생해 유사 상황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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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의 대공원 둘레길 걷기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QR코드를 이용해 걷기 인증을 하고 있다. /취재팀

○…인천시교육청 요청으로 인천관광공사가 준비한 '인천대공원 호수 둘레길 걷기' 프로그램도 눈길. 대회 참가자들과 시민들은 인천대공원 애인광장을 시작으로 호수를 따라 이어진 느티나무길, 환경미래관, 자전거광장 등을 걸으며 쾌청한 날씨를 만끽.

참가자들은 둘레길 코스 지점마다 마련된 QR 코드를 '인천e지' 앱에 찍어 스탬프 모으기에 열중. 스탬프 4개를 모두 모으면 행사장 내 부스에서 텀블러, 칫솔·치약세트, 구급 키트 등 다양한 경품과 교환할 수 있어 큰 인기. 총 1천276명이 둘레길을 걷고 스탬프 인증 미션을 완료.

십정동에 사는 황혜진(42)씨는 "인천e지 앱으로 둘레길 이벤트가 열릴 때 종종 참여하고 있다고. 재미있고 운동도 돼 일석이조"라며 미소.

경기도 시흥에서 온 홍정민(47)씨는 "첫째 딸과 아내는 글쓰기 중이라 둘째 아들과 둘레길 이벤트에 참여해봤다"며 "둘레길을 걷는 동기부여도 되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니까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고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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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손수건 만들기' 부스. /취재팀

○…환경을 생각하는 문화콘텐츠 기업 '지구방위대 인천'이 글쓰기 대회장 한쪽에 마련한 '나만의 손수건' 부스는 대회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 아이들이 천에 직접 그림을 그려 손수건을 만드는 행사로,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인기 폭발.

책상에 자리를 잡은 아이들은 하얀 천에 색색의 사인펜으로 나무, 구름, 동물, 가족, 하트 등을 그려 넣으며 손수건 꾸미기에 열중. 학부모들은 그림을 그리는 자녀의 모습을 휴대전화 렌즈에 담느라 분주.

정림(인천계양초2)양은 "요즘 손수건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직접 만들어 보니 재밌다. 이 손수건을 꼭 필요할 때 쓰고 싶다"며 뿌듯한 표정. 지구방위대 인천이 준비한 손수건 총 300장이 1시간 만에 절반 가까이 소진.

차지영 대표는 "손수건 만들기가 별것 아니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며 인천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흐뭇하다"며 환한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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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있는 참가자들. /취재팀

/취재팀

※ 취재팀 = 김희연(인천본사 사회부), 조경욱(〃 정치부), 정선아 기자(〃 사회부), 조재현 차장(〃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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