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광역교통개선’ 15개월 빨라진다… 대광위와 협의

입력 2024-05-24 11:45 수정 2024-05-24 12:56
임병택 시흥시장이 24일 오전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들과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갖고 집중투자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4.5.24 /시흥시 제공

임병택 시흥시장이 24일 오전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관계자들과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갖고 집중투자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4.5.24 /시흥시 제공

시흥지역 최대 교통현안인 광역교통개선체계 속도가 최대 15개월 이상 빨라질 전망이다.

시흥시는 24일 오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와 ‘시흥시 광역교통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임병택 시흥시장,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 시흥시 주민대표,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15일 제6차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수도권 집중투자사업(32개)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로 열렸다.

앞서 대광위는 지자체·개발사업시행자와 함께 지난 2월27일 ‘신도시 광역교통개선 TF’를 발족해 갈등 조정 및 해소, 인허가 기간 단축, 재원 집중투자 등을 통해 사업 완공 시기를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시는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 등 총 6개 곳에 집중투자를 요청해 완공 시기를 최대 15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우선 시흥시와 안산시를 지나는 국도 39호선 연결도로 신설 사업은 LH와 지자체 간 군부대 인접지역 통과 노선 관련 이견이 있었으나 TF를 통해 대광위 조정안으로 노선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당초 ‘오는 2027년 이후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를 2026년으로 앞당기고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군자로 확장, 봉화로~군자로 신설 및 확장, 죽율로 확장 사업은 입주민의 교통편의 제고를 위해 보상과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으로 사업기간을 단축해 오는 2027년 이후로 예정됐던 착공 시기를 1년 앞당겨 2026년 착공, 202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어 국도 42호선 확장, 마유로 확장 사업은 은계지구와 연접한 동편 주요 간선도로(총 3.7㎞ 연장)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은계지구 입주민들의 원활한 교통 여건을 위해 교통혼잡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당초 2010년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포함된 국도 42호선 우회도로 연결도로 사업 추진이 무산되면서 대체 노선 선정 및 세부 노선에 대한 LH와 지자체 간 협의 등으로 상당 기간 지연돼왔다.

이후 TF 운영을 통해 대체 노선을 확정했고 중단됐던 설계를 다시 재개해 내년 하반기까지 세부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시흥시와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 만큼 앞으로도 대광위와 시흥시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겠다”며 “시흥지역 집중투자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나머지 집중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조기 완공을 위해 더욱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공공주택사업 준공 및 입주 후에도 일부 광역교통개선사업 지연으로 시민들이 교통불편을 겪었던 만큼 대광위와 LH에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조속한 사업추진 및 적극적인 사업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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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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