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

[맛집을 찾아서] 인천 선학동 '송화 사골 순대국'

사골 푹 고아만든 육수 "국물이 끝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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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김영준기자]씨가 더워지면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육·해·공의 갖가지 보양식 중 우리 주변에서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음식이 순대(국)일 것이다. 진한 고기 육수에 돼지고기와 찰떡 궁합인 새우젓을 풀어서 먹는 순댓국 한 그릇은 여름철 하루를 활기차게 생활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인천 선학동의 '송화 사골 순대국'은 고기 특유의 잡냄새 없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가격 대비 양이 푸짐하다.

'송화 사골 순대국'의 장점은 정성들여 사골을 고아 기름기 없이 깔끔하게 내는 국물이 비결이다.

'송화 사골 순대국'은 소 뼈인 사골을 2~3시간 동안 찬 물에서 핏물을 제거하고 10분정도 가열한다. 이때 뼈의 기름기 등이 나오는데 이 불순물을 버리고 다시 찬물에서 가열해 8시간 이상 우려내 뽀얀 국물을 얻는다. 사골 국물과 함께 첨가되는 돼지뼈 국물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우려내 합친다.



순댓국에 첨가되는 다진 양념 또한 이 집만의 황금 비율로, 간장,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만든다.

정성을 들여 만든 순댓국에 이집만의 노하우를 자랑하는 다진 양념을 넣으면 고기 특유의 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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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를 비롯한 머릿고기 등 건더기를 한 그릇 듬뿍 넣어 먹고 나면 속이 얼큰하면서도 든든하다.

순댓국에 곁들여지는 싱싱하면서도 짭쪼름한 새우젓과 배추 김치, 사각사각한 무김치는 순댓국의 맛을 배가시킨다.

순댓국뿐 만이 아니라 모듬순대도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중 하나.

순대와 함께 인천 십정동 도축장에서 당일 공수하는 돼지 부산물로 만든 모듬순대 또한 쫄깃한 육질과 고소함이 입 안을 즐겁게 한다.

순댓국 한 그릇 6천원, 순대 한 접시도 6천원이다. 모듬순대는 얼마전까지 1만원이었는데, 최근 식자재값 상승으로 1만2천원이다.

그 동안 서민음식으로 사랑받아온 순댓국, 이 만한 보양식도 없다. 더운 여름 순댓국 뚝배기 한 그릇으로 삶의 활력을 끌어올리자.

송화 사골 순대국 : 인천시 연수구 선학동 403의3. 문의:(032)813-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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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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