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파워배틀 와치카’. |
현대자동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자사의 브랜드 자동차가 등장하는 어린이용 자동차 3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르노삼성자동차는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송을 만들어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어린이용 자동차 3D 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가제) 제작발표회를 열고, 애니메이션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인 이노션월드와이드와 CJ E&M, 삼지애니메이션 등과 함께 협업해 기획, 마케팅, 배급, 유통 등 전 과정을 소화한다.
현대차는 파워배틀 와치카를 통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현대차를 알리고, 최근 신 한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시장 내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꾀할 계획이다.
파워배틀 와치카는 시계(Watch)와 자동차(Car)의 합성어로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시계를 통해 컨트롤하는 미니카를 의미한다.
파워배틀 와치카의 주요 내용은 주인공 ‘지노’가 최첨단 기술을 모두 담아 만든 자동차 ‘블루윌’과 와치카 경영장인 ‘배틀 리그’의 챔피언에 도전하는 과정으로 우정 등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블루윌은 2009년 현대차가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HND-4)’을 모티브로 한다.
파워배틀 와치카에는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아반떼, 쏘나타 등을 모델로 한 캐릭터도 등장한다.
현대차는 파워배틀 와치카를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캐릭터 완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책 등 관련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브랜드 슬로건인 ‘새로운 생각과 가치’에 맞게 산업과 문화 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자동차와 관련된 창의적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아이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키워주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송을 만들었다. 이 노래는 23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리는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가두 캠페인 중 퍼포먼스와 함께 첫 선을 보인다.
르노삼성차는 4월22일~5월8일 SNS를 통해 노래 가사를 공모했고, 그 내용을 토대로 어린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가사, 멜로디를 만들었다.
르노삼성차는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송과 퍼포먼스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의 교육 자료로 쓸 예정이다. 또 지역 교육청을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보급한다.
르노삼성차 측은 “부산시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송을 만들었다. 이 노래를 통해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이 강화돼 사고 예방 등의 효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석진기자 psj0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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