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경인일보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인미래사회포럼에서 강사로 나선 김대건 미국 마리어니스 교수(의과대학 한의학)가 ‘오운육기와 현대의학’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하태황기자 hath@kyeongin.com |
9일 경인미래포럼 강단에 선 김대건 마리어니스 의과대학 한의학 교수는 이처럼 생활 속에서 알아두면 좋은 건강 상식들을 쉽게 풀어냈다. ‘오운육기와 현대의학’이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이어진 그의 강연은 자연과 인간의 삶이 연결돼 있다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
세계 각국의 고유문화와 의·식·주 등이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과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남반구에 사는 사람과 북반구에 사는 사람은 그 자연환경의 차이에 따라 몸 상태 등이 다를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채 무조건 건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때로 그 사람에게 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연과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건강의 첫 출발이라는 얘기다.
음식 역시 어디에서 자라는지 등에 따라 고유의 성질을 갖고 있어 서로 충돌하는 성질을 가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건강에 좋은 음식도 조합에 따라 몸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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