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

[보통 사람들] 김경옥 성철환경개발 사장

37곳에 나눔의 향기

오산 '소문난 봉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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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한 오산 향토기업인 김경옥 (주)성철환경개발 사장은 봉사와 기부로 소문난 '봉사 왕'이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성공한 기업가 이전에 '정 많은 사람'
투병직원 후원 등 남몰래선행 꾸준히
市 '착한날개' 참여… 사회공헌 노력도


"어려움을 알기 때문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거죠. 함께 사는 세상이지 않습니까?"

김경옥(63) (주)성철환경개발 사장은 오산지역에서 잘 알려진 성공 기업인이다. 무일푼으로 오산시에 정착해 1996년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해 '자연환경을 최우선 하는 기업'을 세우고 오산의 대표 환경기업으로 일구는 등 자수성가했다.



아울러 오산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납세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최근에는 성실 납세자로 경기도지사 표창도 받았다.

원칙을 중시하는 강한 기업인 면모가 두드러지지만,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으로 평한다. 수십 년간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살아온 김 사장의 숨겨진 면모 때문이다.

김 사장은 '봉사 왕'이다.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일에는 그 누구보다 먼저 나선다.

오산의 아동복지시설인 '하늘땅이네'가 후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시설개선을 위한 기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한 오산시 직원이 쓰러져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서는 일면식도 없던 직원을 후원한 소식이 지역사회에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된 적도 있다. 김 사장은 "오산에 정착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주변의 격려로 이겨낸 적이 많다"며 "내가 힘이 될 수 있다면, 돕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봉사와 기부실적은 놀라울 정도다. 오산지역 학교 및 불우이웃 시설 등 무려 37곳에 봉사와 기부를 해 왔으며, 오산지역 봉사단체인 '따스아리'의 부회장을 맡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 중이다. 그에게 전해진 기관·단체의 표창과 감사장만 수십 개에 달할 정도다.

최근에는 이 같은 봉사와 기부를 좀 더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노력까지 기울이고 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곽상욱 시장이 추진하는 오산시의 '착한날개'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김 사장은 "봉사를 오래 해왔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잘 알고, 나 혼자만이 아닌 복지활동의 독려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사람을 돌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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