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망대

[경제전망대]한국판 뉴딜과 3차 추경 '제대로 활용하기'

선도형경제로 코로나19 위기 극복
2025년까지 160조 투자 반가운소식
中企는 지원사업 모른다 애로 호소
중소벤처부 '기업마당'앱 활용 권장
정기적인 정보 확인 경영에 큰도움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중소기업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최근 정부는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개를 만든다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안정망 강화를 3개의 축으로 해 한국을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도약시킴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DNA라 불리는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인공지능(AI) 생태계 강화를 위해 공공데이터 14만개를 공개하고 100만명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해 희귀 난치병 극복 등 바이오 강국으로의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전 산업에 걸쳐 5G 통신과 AI(인공지능)를 융합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 그린 산단 10곳 조성, 스마트 생태공장 100곳, 클린 팩토리 1천750곳을 각각 만드는 등 녹색산업 혁신생태계도 구축한다.

앞선 7월 초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3차 추경예산 3조6천억원이 확정되기도 했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및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스마트 공방·스마트공장 고도화·로봇활용제조혁신·제조 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을 확대했다. 또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도 비대면화·모바일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상점, 온누리 상품권 발행,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등을 추가하며 전통시장 디지털매니저 사업을 신설키로 하였다. 아울러 지역 내 자원·문화·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디자인·엔터테인먼트·문화기획 등을 추진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사업도 확대하였다. 그리고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지원 및 수출바우처 사업도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수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뿐 아니라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필자가 만나 본 몇몇 중소기업인들은 "지원사업을 몰라서 활용을 못한다"라고 이야기한다. 사실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이나 제도는 수행하는 기관도 많을 뿐 아니라 종류가 다양하고 지원시기도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알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인들이 지원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업마당'이라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인터넷 홈페이지(www.bizinfo.go.kr) 또는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기업마당'을 입력하면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중앙정부·지자체 등의 각종 지원사업을 금융·기술·인력·수출·내수·창업·경영·제도·동반성장 등으로 분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별로도 구분하여 검색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각종 지원사업은 기업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원사업에 신청한다고 해서 모든 기업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경쟁률이 너무 높은 이유 등으로 지원받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충분한 자격요건을 갖춘 기업이, 또 정말로 지원사업이 필요한 기업이, 몰라서 지나쳐버리거나, 기간을 며칠 놓쳤다는 이유로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는 없어야 할 것이다.

사실 중소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은 기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시기에 얼마나 바쁘신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에 매일같이 '기업마당'을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지원사업은 사업공고를 내고, 사업준비기간 및 신청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1~2주일에 한 번이라도 정보를 확인하고 활용 가능한 사업들을 이용한다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경기지역의 모든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분들은 이제 곧 시행될 다양한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기업마당'을 적극 이용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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