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기념식 '김동연 경기도지사 패싱' 논란 긴장고조

입력 2024-04-02 20:10 수정 2024-04-27 19:02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4-03 3면

도의회 국힘 "김동연 참석 확인
돌연 불참… '셀프 패싱'인 셈"

민주 "정부, 치졸한 놀부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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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김동연 지사가 GTX-A 개통식에서 배제된 논란을 두고 셀프 패싱이라며 비판했다.2024.04.02/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29일 GTX-A 개통기념식에서 배제된 논란(4월1일자 2면 보도=광역급행철도 이어 또 경기도지사 '패싱')을 두고 경기도의회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 개통기념식 주최 측인 국가철도공단은 일찍이 경기도에 기념식 참석 여부를 확인했다"며 "이에 김동연 지사는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행사 3일 전 돌연 공단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김동연 패싱'이 아니라 '셀프 패싱'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19일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GTX 개통식 및 시승식에 김동연 지사 참석을 요청받고 21일 참석 여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사 3일 전인 26일 공단으로부터 시승 불가 통보를 받아 현장점검 일정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정호 국힘 대표의원은 "행사를 기획한 국토교통부나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개통기념식 이후 진행된 GTX 열차 시승식은 애당초 김동연 지사를 포함한 주요 초청 인사의 참석이 거론된 적 없다"며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 다른 내빈들은 시승식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GTX가 국민들을 위한 교통혁명인 만큼 시승식은 윤석열 대통령, 국토부 장관 등 외에 개통에 힘쓴 현장 소장, 시민 등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분들을 중심으로 실시됐다"며 "힘겨루기에 맛 들여 무조건 날만 세우기보단 경기도와 도민을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들여다볼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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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단./경인일보DB

반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논평을 통해 "정부의 놀부심보 같은 치졸한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정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도의회 민주당은 "(GTX 시승식 배제가) 최근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김동연 지사의 비판에 대해 못마땅한 심기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몇몇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며 "GTX-A 개통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지자체, 기관, 단체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다. 대통령 혼자만 생색내고, 치적을 내세우는 자리가 아니"라고 역설했다.

이어 "대곡-소사선 개통식, 경부고속도로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식 등에서도 김동연 지사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몇몇 행사에서 국민의힘 자치단체장들은 초청 명단에 포함됐다"며 "경기도의 수장인 김동연 지사를 개통식과 시승식의 주요한 내빈으로 초청하는 것이 도리"라고 힘줘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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