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

[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인터뷰]이종찬 '산학협력 상징 기업' (주)모션디바이스 대표

"매출 2배 이상 폭풍성장… 산기대, 기회이자 행운"
모션디바이스 이종찬대표 인터뷰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지난 2016년 거점형 창업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기업가적 대학(Entrepreneurial University)으로의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기업가적 마인드로 교수·학생·지역주민 등 누구나 창업에 필요한 지원을 위한 시스템이다.

대학 내 창업지원본부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재학생들을 지원하고, 교육장과 시제품 제작센터를 갖춘 IH(Imagination House) 스튜디오를 구축해 제도와 인프라의 균형으로 기업 태생을 위한 산파역을 맡고 있다.



창업 성장단계별로 공간을 집약해 제공하고 창업 후에도 연계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면 기업들은 대학 최고 수준의 공용장비지원센터와 시제품 제작실을 통해 필요 장비를 제공받고 양질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지원을 받는 셈이다.

산기대 창업지원단의 최근 3년간 사업 운영 결과는 87개 창업기업(학생 창업기업 19개 포함) 지원에 698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자랑한다.

559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전년 대비 평균고용 증가율 186%(2017년 기준)를 기록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주)모션디바이스(대표·이종찬·사진)는 산기대가 인정하는 산학협력의 상징적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11년 모터 부품 생산 연구를 위한 업체의 운명이 산기대의 예비시술창업 프로그램이란 산학 협력 이후 새롭게 변신했다.

학생들의 졸업작품이 계기가 된 게임용 시뮬레이터가 주업종이 됐고 이는 업종을 선도하는 최고 기술력의 기업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종찬 대표는 "산기대와의 산학협력 기회를 제공받는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질이 우수한 제자 동료들의 열정과 학교의 적극적 지원, 중기청 등 정부지원의 용이성 등을 오늘을 만든 3요소로 꼽았다.

이젠 49명의 정규 직원을 둔 어엿한 규모 기업으로 성장한 이 업체의 위상은 매년 달라지고 있다. 가상현실 게임용 시뮬레이션 업계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업체로 최근 매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폭풍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 국내 시장의 게임용 산업 흐름을 바꿀 'VR 테마파크'를 선보일 날을 꼽고 있다.

이 대표는 "산기대의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오늘은 없었을 것"이라며 " 산기대 학생들을 위한 인턴십 과정을 둘 정도로 학교와 보다 많은 인연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심재호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