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수원 신동 '아빠가 만든 전복장, 아장아장'

아빠의 정성 담긴 '바다의 산삼'… 영양 가득한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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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드' 방식… 달짝지근 식감
아보카도 얹은 전복장정식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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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은 '바다의 산삼'으로 불린다. 그만큼 영양이 풍부해 보양식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귀한 식재료다. 죽을 끓여 한 그릇 뚝딱 먹으면 몸 깊은 곳에서부터 온기가 찬다.

모퉁이를 돌면 나오는 작은 식당에선 이런 전복으로 따뜻한 한 그릇을 차려내고 있다. 식당 이름에서부터 온기가 느껴진다. '아빠가 만든 전복장, 아장아장'이다.



소개 글에서 아장아장은 "지금까지의 전복장은 찌거나 삶는 방식의 조리 방법이 많았는데 시간을 단축시킬 순 있지만 전복 본연의 수분과 식감, 영양적인 면은 부족해질 수 있다. 전복의 영양을 딸아이에게 그대로 전달할 수 없을까, 여간 아쉬운 게 아니었다"면서 "오랜 고민과 시행 착오 끝에 아빠가 만든 수비드 전복장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수비드는 밀폐된 비닐봉지에 담긴 음식물을 미지근한 물에 오랫동안 데우는 조리법을 일컫는다. 완도산 활전복을 진공포장해 저온에서 장시간 익혀내는 방식으로 식감은 찰지고 맛은 달짝지근한 '아빠표' 전복장을 만들어낸다.

딸을 향한 아빠의 마음이 담긴 전복장은 이곳에서 아보카도 등과 어우러진 전복장 정식으로, 노란빛 내장이 녹아든 게우파스타로 변신했다.

전복장 정식은 아보카도, 수란 등의 부드러운 식감과 달짝지근하고 쫄깃한 전복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낸다. 함께 제공되는 김에 싸 간장에 찍어 먹으면 별미다.

적당히 익은 면에 고소하지만 느끼하지 않은 소스가 어우러진 게우파스타 역시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다. 함께 나오는 연유마늘바게트가 바삭하면서도 달달해 금세 '빵 추가'를 부르게 된다.

맛집 사진

문도 자그마하고 눈에 띄는 간판도 없어 지나치기 쉽다. 테이블도 몇 개 놓이지 않았다. 메뉴도 두 개 뿐이지만 넓지 않은 공간이 늘 발 디딜 틈 없이 붐빈다.

맛도 맛이지만 이 작은 가게가 가진 온기 때문일 터다. 전복과 아빠의 마음, 작은 식당은 어딘가 닮아있다. 수원시 영통구 권선로882번길 31-52 1층. 전복장 정식은 1만1천원, 전복 게우파스타는 1만6천원.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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