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발 KTX 직결' 연내 착공 성사…부산 107분·목포 120분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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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KTX. /경인일보DB

공사에 한화건설… 6년만에 첫삽

경부선 서정리역·SRT 지제역 연결
하루 운행횟수도 8회 → 18회 확대

이른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이달 첫 삽을 뜬다. 처음 청사진이 나온 후 6년여만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을 진행할 시공업체가 선정돼 연내에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게 됐다. 경부선 서정리역과 SRT선 지제역(9.42㎞)을 연결해 현재 대전에서부터 이용하던 KTX 노선을 평택으로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기존에는 수원역에서 하루 상·하행 4회씩 8회만 경부선에 한해 운행된데다 대전까지는 일반 철도노선으로 달려야 했다. 이 때문에 수원에서 부산까지 KTX를 타도 135분이 걸렸다. 호남선 구간은 아예 KTX로 갈 수 없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연결해 평택에서부터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 수원에서 부산까지 107분이면 갈 수 있다. 또 목포까지도 KTX를 이용할 수 있어 2시간 정도면 수원에서 목포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에서의 운행 횟수 역시 하루 18차례로 늘어난다.

노선 직결과 맞물려 기존 수원역과 서정리역, 지제역도 개량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천772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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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2014년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건 후 6년여만에 착공할 수 있게 됐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으로 평택~오송 구간에서의 병목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지난해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없이 평택~오송구간 45.7㎞의 선로를 확장키로 하면서 극적으로 문제가 해결됐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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