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선거

[총선 4·13 여론조사·수원 정] 인지도 박광온(더민주)>박수영(새누리)>박원석(정의당)… 부동층 31.7% 변수

경인일보·한국 CNR·케이엠조사硏
0_여론조사_수원정.jpg

비교적 야당 지지 성향 강한
영통2동·태장동 분구 '변화'
박수영, 매탄·원천동 힘받아
'투표의향 응답층' 박광온 1위


수원 영통구는 지난 2014년 7월 30일 재·보궐선거 이후 1년 7개월 만에 다시 국회의원 선거를 치르게 됐다. 여당 후보 1명에 야당 후보 3명이 도전했던 '일여다야' 구도는 이번 총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비교적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영통2동·태장동이 떨어져 나간 것은 가장 큰 차이점이다.

■ 인지도는 '현역'이 강세

= 후보 인지도 조사 결과(복수응답) 현역인 더민주 박광온 예비후보가 48.3%를 기록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 행정1부지사를 역임한 새누리당 박수영 예비후보의 인지도는 34.5%, 현역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정의당 박원석 예비후보는 22.1%로 각각 나타났다.



수원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국민의당 김명수 예비후보는 12.1%를 기록했다. 다만 '아는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31.8%였다. ┃그래픽 참조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경우와 아예 응답하지 않은 경우도 31.7%여서, 이러한 '부동층'의 표심을 잡는 게 승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 정당 지지도 양상 1년 7개월 전과 비슷

= 1년 7개월전과 비교했을 때 이 지역의 정당 지지도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조사 결과 새누리당의 지지도는 30.1%, 더불어민주당은 지지도는 24.7%인 것으로 집계돼 5.4%p 차를 보였다. 국민의당은 7.9%, 정의당은 6.2%의 지지도를 얻었다. 기타 정당을 선택한 응답자는 2.4%였고, 없음/무응답을 택한 경우도 28.8%였다.

2014년 국회의원 재보선을 1주일여 앞두고 경인일보가 실시했던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36.6%)과 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31.1%) 간 정당 지지도 차이는 5.5%p였다. 선거구 변화가 정당 지지도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후보 지지 성향도 지역별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재보선 당시 새누리당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이 투표했던 매탄1~4동·원천동에선 이번 조사결과, 27.4%가 새누리당 박수영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더민주 박광온 예비후보(26.7%)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경우보다 0.7%p 많았다.

반면 야당 후보 지지세가 강했던 영통1동·광교1~2동에선 더민주 박광온 예비후보가 32%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박수영 예비후보(25.8%)를 6.2%p 앞질렀다. 국민의당 김명수 예비후보와 정의당 박원석 예비후보의 지지율도 매탄1~4·원천동(각각 4.3%, 7.3%)보다는 영통1동·광교1·2동(각각 5.8%, 7.6%)에서 비교적 더 높게 나타났다.

■ '투표 의향 있다' 응답 층에서도 여야 예비후보 오차범위 내 각축전

= 투표 의향이 있다고 밝힌 464명(전체 응답자의 89.4%) 중에선 31.2%가 더민주 박광온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박수영 예비후보는 26.7%의 지지도를 얻었다. 실제 득표로 연결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투표 의향 응답 층'에서도 두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다.

정의당 박원석 예비후보의 지지도는 7.5%를, 국민의당 김명수 예비후보는 5.0%를 기록했다. '투표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52명(전체 응답자의 10.0%)은 새누리당 박수영 예비후보(24.4%)를 더민주 박광온 예비후보(10.7%)보다 상대적으로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기정·전시언기자 kanggj@kyeongin.com

※경인일보·한국 CNR·케이엠조사연구소(주) 여론조사는 = 지난 12~13일 사이 수원 정 지역 내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5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전화면접조사(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1대1 전화면접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8.6%다. 가중보정을 위해 2016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하였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인일보 포토

강기정·전시언기자

kanggj@kyeongin.com

강기정·전시언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