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직장인 맞춤 '미래융합대학' 내년 신설

'선취업 후진학' 전문인재 키운다
2015.10.29-본관전경
인하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이 2017년부터 선취업 후진학 교육과정 5개 학과를 운영한다. 사진은 인하대 정문에서 바라본 캠퍼스 전경. /인하대 제공

IT융합 등 5개 학과 운영
기존학과 강점 분야 결합
지역 연계 교육혁신모델
인천 직업학교와 협력도


인하대학교 미래융합대학이 고졸 학력의 인천 지역 직장인들을 위한 '선(先)취업 후(後)진학' 교육과정을 2017년부터 본격 운영한다. 공학·IT·경영 등 인하대의 강점분야와 지역사회의 수요를 결합한 교육 모델 혁신으로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인하대는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융합기술경영학부를 확대·개편한 미래융합대학을 신설해 내년부터 운영한다. 신설 학과는 메카트로닉스학과, IT융합학과, 헬스디자인학과, 서비스산업경영학과, 금융세무재테크학과 등 5개과(정원 198명)다.



인하대는 산업체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직장인에게 정규 학사과정 교육을 제공하는 융합기술경영학부를 2013년부터 운영해왔다. 직장인 학생들이 원하는 실무지향,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과정 도입으로 일부 수업 결과물을 특허 출원 및 등록하는 성과를 이뤄내기도 했다.

특히 융합기술경영학부 4학년 남기욱(51·신진산업 대표)씨는 배관설비 기술로 숙련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

인하대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융합대학 신설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선취업 후진학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실시했다. 인천 지역 특성화고, 교육기관, 기업체 인사담당자 등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미래융합대학교 5개 학과를 정했다.

메카트로닉스학과는 기계분야를 기초로 전기·전자공학을 복합적으로 연계해 산업시스템에 실제 적용하는 학과다. 지능형로봇, 무인항공기, 전기자동차 등 첨단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IT융합학과는 정보통신과 컴퓨터정보공학이 근간이 되는 학과다. 사물인테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첨단 IT분야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헬스디자인학과는 전통적인 체육학은 물론 스포츠 정책, 스포츠 문화, 스포츠 복지 등 건강과 관련된 분야를 사회구조적 접근을 통해 특성화하는 학과다. 새로운 헬스문화를 창조하는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한다.

서비스산업경영학과는 서비스기업의 운영과 마케팅, 서비스정보관리 등의 교육을 통해 유망 서비스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과다. 금융세무재테크학과는 재무, 회계, 세무, 부동산, 마케팅 등을 교육해 금융·세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메카트로닉스학과와 IT융합학과는 공학사를 수여하고, 헬스디자인학과는 체육학사, 서비스산업영경학과와 금융세무재테크학과는 경영학사를 수여한다.

인하대 미래융합대학은 각 학과의 교육과정을 인하대 기존 강점 분야와 결합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공대·IT공대는 메카트로닉스학과와 IT융합학과가 연계했고, 국제경영대학인증(AACSB)을 취득한 경영대는 서비스산업경영학과와 금융세무재테크학과가 결합했다. 스포츠과학전공 및 체육교육학과의 노하우는 헬스디자인학과에 접목했다.

각 모체학과의 전임 교수진들이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했다. 학과 수업은 실무교육·문제해결(Practical problem), 자유로운 토론(Open discussion), 팀워크(Team work)를 원리로 하는 POT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 요구가 교육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천지역 10개 특성화·마이스터고, 6개 직업능력학교와 함께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인하대는 내년 1월 2~4일 미래융합대학 정시 신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인하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admission.inha.ac.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철수 미래융합대학장은 "일과 공부를 병행하면서 직무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인하대가 돕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서가는 리더를 양성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의:(032)860-9302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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