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미셸 위(한국이름 위성미·사진)가 3년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는 4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미셸 위는 2014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3년8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달러(약 2억4천만원)다.
17번 홀까지 16언더파로 신지은, 대니엘 강,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미셸 위는 마지막 18번 홀(파4) 그린 밖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과 대니엘 강, 코르다, 헨더슨 등 4명이 16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 신인 고진영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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