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끝내기' 롯데, 삼성과 연장끝 9-10 설욕승… 연패 탈출

이대호 끝내기 롯데, 삼성에 10-9 승리. 사진은 롯데 타자 이대호. /연합뉴스

롯데자이언츠가 이대호의 끝내기에 힘입어 삼성라이온즈에 설욕승을 거뒀다.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삼성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에서는 연장 혈투 끝에 롯데가 10-9로 삼성을 제압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한 롯데는 이병규, 문규현, 손아섭의 홈런포를 묶어 삼성 선발 윤성환(2이닝 8실점)을 조기 강판시키고 6회까지 9-4로 리드했다.



그러나 불펜 난조로 리드를 지키지 못한 롯데는 8-9로 쫓기다가 9회초 구자욱에게 적시타를 맞아 동점까지 허용했다.

이후 삼성이 득점 찬스를 거푸 살리지 못했고, 롯데는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잡았다.

앤디 번즈가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잡혔지만,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이대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번즈를 홈에 불러들이고 경기를 끝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