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누가 진실일까]이재명 경기도지사 "정황뿐인 스모킹건" 맹비난… 경찰 기소배경 '쟁점화'

警 "트위터·카스 같은 시간 사진"
변호인 "많은 사람중 하나" 반박
스마트폰 변경 시점 일치 주장에
"혜경궁 분당거주 근거있나" 반론


'혜경궁 김씨(@08__hkkim), 진실은 무엇일까?'

경찰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키로한 것과 관련, 이 지사와 김씨의 변호인 측은 정황과 의심만 있는 허접한 스모킹건이라고 맹비난 했다.



특히 김 씨 측은 경찰이 기소 배경으로 제시한 사항 등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 표 참조


우선 경찰은 김 씨의 카카오스토리 계정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간의 사진 업로드 등 연관성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김 씨 측 변호인은 "SNS에 글이 비슷한 시간대에 올라오면 모두 같은 사람인지 묻고 싶다. 또 김 씨가 각각 다른 SNS에 글을 공유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트위터 이메일 계정 자체가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일정 공유를 위해 비서실에서 만들어 사용한 계정이고, 비서실 직원 여러 명이 비밀번호를 공유하던 계정이며, 비서관의 진술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씨와 혜경궁 김씨의 프로필이 일치하는 부분에 있다는 정황에 대해서는, 성남 거주 기간처럼 오히려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위터 대화 역시 논란거리다.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지사와 새벽 1시 2분에 트위터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경찰은 이를 정황상 증거로 보는 반면 변호인 측은 부부가 새벽 1시 2분에 트위터로 대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롭게 떠오른 스마트폰 변경 시점도 서로 보는 관점이 상이하다.

사정당국은 해당 시점에 분당지역 유일한 스마트폰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변경한 사람이 김 씨라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혜경궁 김씨가 분당에 산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반발한다.

/김태성·신지영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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