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와 결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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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전 8회에 삼진 당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는 이날 7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돌아섰다. /뉴욕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강정호가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올 시즌을 마친 뒤 결별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일(한국시간) '강정호 거취 문제 놓고 중대한 시점에 놓인 피츠버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결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외야수 코리 디커슨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시키면서 선수단 체질 개선에 나섰다"며 "강정호는 올 시즌 기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피츠버그 구단으로선 강정호와 결별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현재 강정호의 거취에 관한 내부 방침을 논의 중이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올 시즌 남은 기간 우리는 강정호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강정호는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어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스윙은 우리가 기대한 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디에슬레틱에 따르면, 강정호는 1일 마감된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물로 나왔다. 그러나 트레이드는 없었고, 강정호는 계속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와 강정호의 옵션 계약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강정호는 200타석에 나서면 62만5천달러(약 7억4천만원)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강정호는 185타석을 소화해 15타석만 더 나서면 옵션을 챙기게 된다.

이후 100타석씩 더 출전할 때마다 같은 금액의 옵션이 따라온다.

디에슬레틱은 "강정호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피츠버그 구단에 지출이 따른다"고 꼬집었다.

강정호는 올 시즌까지 피츠버그와 계약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변이 없는 한 올 시즌을 마친 뒤 강정호가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강정호는 이 매체를 통해 "미래에 관해선 생각해본 적 없다"며 "구단을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172타수 29안타 타율 0.169, 10홈런, 24타점을 기록 중이다.

1일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선 결장했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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