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경기도의회 현관 앞에서 열린 '학교실내체육관 건립 지원사업 확정 합동 보고대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의정부시장), 박문석 경기도시군의회의장단협의회 회장(성남시의회 의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도의회서 '확정 보고대회' 열어
道시장군수협등 5개 기관 합의
150곳 신설비용 예산편성 계획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정책사업으로 추진해온 '학교 실내 체육관 건립 사업'이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도시장군수협의회, 도시군의장단협의회 등 5개 기관의 참여로 마침표를 찍었다.
각 기관은 학교 체육관이 없는 150개 학교에 대해 건립비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고,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 예산을 교부 받아 도내 모든 학교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10일 도의회는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 확정 보고대회'를 열고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에 대해 5개 기관의 합의에 이른 것을 기념하고 그간의 경과를 보고했다.
학교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학습권 보장을 위한 민주당의 정책사업으로, 지난 민선 6기 집행부의 부동의로 한 때 표류했지만 민선 7기 들어 탄력을 받으면서 지난해에는 136개 학교 사업비 총 3천400억원 규모의 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이 추진됐다.
이번 150개교에 대한 학교실내체육관 추가 건립은 지난달 26일 도와 도의회가 가진 정책협의회를 통해 합의가 이뤄졌다.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분담은 잠정적으로 도교육청 70%, 도 15%, 시군 15% 비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학교 체육관 건립과 함께 주민들이 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3년여간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을 추진해온 민주당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은 "학교실내체육관 건립사업은 외부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생활체육 활성화 및 교육평등권 확립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민행복을 위한 사업에 대해 더욱 열심히 발로 뛰어 도민의 뜻을 따르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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