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SK와이번스

SK, 투수 이태양 영입 '인천에 새로 뜬 태양'

외야수 노수광 한화와 맞트레이드
'선발·불펜 소화' 능력·경험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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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는 최근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한화 이글스 투수 이태양을 영입했다.

SK는 외야수 노수광을 내주고 한화 이태양을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태양은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갖췄다. 특히 2018년에는 출전한 63경기에서 4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로 성장해 왔다.

SK가 전격적으로 이태양을 영입한 것은 불펜 자원인 서진용과 하재훈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서다. 지난 시즌 SK는 마운드의 힘으로 타선의 전반적인 부진을 극복할 수 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등 막강한 선발 투수들이 버티고 있었고, 김태훈-서진용-하재훈으로 이어지는 불펜 투수들이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이들 세 선수는 지난 시즌 63홀드, 47세이브를 합작했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 도전했다가 지난해 서른의 나이에 KBO리그 무대를 밟은 '늦깎이 신인' 하재훈은 데뷔 첫해 구원왕에 오르기까지 했다.

올 시즌 SK는 타선의 부진과 함께 믿었던 불펜마저 흔들리면서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으로 밀렸다.

김광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태훈이 선발로 보직을 바꾸면서 서진용과 하재훈의 역할이 커졌으나 경기력이 기대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하재훈은 전날 기준 블론세이브를 5개(전체 1위)나 기록하고 있다. 서진용도 3개의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불펜이 무너져 다 이긴 경기를 놓치면 팀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을 수밖에 없다.

이태양은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7.27로 성적이 썩 좋지 않다. 그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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