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뒤집기]수출부진, 경쟁심화보다 무서운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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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시화공단 내의 한 제조업체. 시흥/심재호기자 sjh@kyeongin.com

코로나19 2차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경기 지역 제조업은 지난달보다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다수의 기업들은 향후 경제상황이 불확실하고 내수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내놓은 8월 경기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BIS) 지수는 71로 지난달 대비 9p 상승했다. 다음달 전망지수는 73으로 역시 전월 대비 7p가 높아졌다.

제조업 업황 지수는 지난 4월 51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뒤, 5월부터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매출, 생산, 채산성, 자금사정 등 각 지표가 호전된 영향이 컸다.



비제조업 업황 지수는 반대로 지난달 대비 1p가 낮아진 57을 나타냈다. 8월의 업황은 좋지 않았지만, 비제조업 기업들은 다음달 전망지수를 전월대비 5p 높은 63으로 예상했다.

광화문 집회를 통한 2차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려가 컸던데 비해 상당히 선방한 수치지만,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들 모두 불확실한 경제전망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제조업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27.1%), 내수부진(19.7%)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고, 비제조업 기업은 내수부진(23.2%), 불확실한 경제상황(21.1%)을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는 수출부진이나 경쟁심화 등 내외부 요인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 장기전망, 구매 위축 등이 도내 기업이 처한 위기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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