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컴백 박건하 감독 "수원 정신 일깨우자"

수원삼성1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새로운 사령탑인 박건하 감독이 9일 오전 화성 동탄클럽하우스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마무리 한 뒤 부임 첫 날 선수단의 훈련 과정을 모니터링했다. /수원 삼성 제공

선수단과 상견례… 13일 데뷔전
서울에 패하면 꼴찌에 덜미 잡혀

인천Utd, 상승세속 부산 원정길


K리그1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새 사령탑에 오른 박건하 감독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첫 시험 무대를 치른다.



리그 11위(승점 17) 수원은 오는 13일 오후 5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9위 서울(승점 21)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K리그 통산 91번째, 올해 2번째 슈퍼매치지만 예년에 비하면 양 팀 모두 초라하다. '흥행 보증수표', '업계 라이벌' 등 온갖 수식어가 따라붙은 슈퍼매치였지만 올 시즌에는 양 팀의 위상이 추락하면서 오히려 놀림거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슈퍼매치는 양 팀 모두 중요한 경기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파이널A 마지노선인 최대 6위까지 넘볼 기회를 얻을 수 있어서다. 그러나 수원의 경우 이번 원정에서 패한다면 승점 3차로 추격 중인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에 따라 잡힐 수도 있다.

수원과 서울은 지난 7월4일 첫 슈퍼매치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은 박 감독 부임 후 첫 무대다. 수원의 현재 상황은 좋지 못하다. 14라운드부터 6경기 동안 1승1무4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에 박 감독은 9일 선수단과 상견례에서 "10년 만에 다시 돌아와 기쁘지만 무거운 마음도 있다"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사람들은 여기 모인 우리다. 수원의 정신을 일깨우자"고 강조했다.

서울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근 2무1패로 승리가 없다. 또 최근 3경기 동안 1득점-4실점으로 공수 균형도 무너진 상태여서 슈퍼매치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잔류왕' 인천 유나이티드는 '탈꼴찌 도전'에 사활을 건다. 승점 14를 기록 중인 인천은 13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10위(승점 20) 부산 아이파크와 맞붙는다.

조성환 감독 부임 이후 인천은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을 따내며 분위기가 좋다. 1~15라운드까지 승점 5에 그쳤던 인천이지만 최근 4경기에서 승점 9를 확보하며 수원을 압박하고 있다.

이밖에 8위(승점 21) 성남FC는 12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3위(승점 34) 상주 상무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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