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미얀마 군부 유혈쿠데타 규탄"

결의안 발의…"인천 5·3 민주항쟁 정신 계승 할 것"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자를 석방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라고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다.

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손민호 의원 등 33명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의원 37명 중 대다수가 발의에 참여했다.



시의원들은 결의안에서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와 경고를 무시한 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거리로 나선 시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있다"며 "시민 불복종 운동에 참여하는 인사들과 시민들을 야간에 강제로 납치하고 마구잡이로 체포하는 등 반인륜적 인권 유린 행위와 무자비한 유혈 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의원들은 "우리 인천도 1986년 5월3일 '인천5·3민주항쟁' 등을 통해 군부 정권의 권위주의 통치에 맞서 국민 기본권 보장과 민주정부 수립을 이끈 역사와 경험을 가졌다"며 "그 정신을 계승해 세계 민주주의 확산과 번영을 위한 노력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국제 연대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

이번 결의안은 오는 15일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거쳐 23일 본회의에서 채택될 예정이다. 시의회는 결의안이 채택되면 국회의장, 국가안보실장, 국무조정실장, 외교부 장관, 주한 미얀마대사관 대사 등에게 보내게 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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