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열린 'K-바이오 랩허브 유치 협력을 위한 인천광역시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 성백린 백신실용화 기술개발 사업단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6.7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인천시, 정부공모 협력체계 강화
삼바·셀트리온·길병원 등 참여
인천시가 정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 허브' 유치를 위해 인천 지역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병원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K-바이오 랩 허브 유치와 송도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 클러스터 고밀화를 위한 '산·학·연·병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K-바이오 랩 허브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바이오 전문 스타트업 육성·지원 기관인 '랩 센트럴'을 벤치마킹해 국내에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수십 개가 모여 연구실·장비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법률 지원을 받는 등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국비 2천억원을 투입해 바이오 집적화 단지를 조성하는 한국형 랩 센트럴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바이오 대기업을 비롯해 인천대, 연세대, 인하대,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각계 기관에서 참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국내 양대 바이오 기업이 위치한 인천 송도는 단일 도시 규모로 세계 1위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탄탄한 바이오산업 인프라를 보유한 인천은 K-바이오 랩 허브 건립사업의 최적지"라며 "제2의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K-바이오 랩 허브가 인천에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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