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침수현장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신속복구·지원 약속

입력 2022-08-09 21:05 수정 2022-08-09 21:41
지면 아이콘 지면 2022-08-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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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 2022.8.9 /경기도 제공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 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직접 침수 피해 현장 등을 찾아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약속하며 도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9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침수 현장과 주택 침수로 60여명이 대피 중인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잇따라 방문해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절차를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예산을 대폭 지원해서라도 복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른 시일내 위험지역과 지반이 낮은 지역, 특히 반지하 같은 곳의 현황이나 실태조사를 해 달라"고 덧붙였다.

먼저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침수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침수피해를 입은 인근 마트 상인 등을 만났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다시 비가 왔을 때 범람하지 않도록, 용인시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물길을 막고 있는 나뭇가지와 철근 등을 빨리 치우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용인 고기동 등 피해 현장 방문
인명 피해 사망자·유가족 위로



尹 대통령, 신속 인명구조 지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는 주택침수로 이재민들이 대피 중이었는데, 현장에서 김 지사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학교 다닐 때 집이 어려워서 이렇게 비가 오면 물난리가 났다. 그래서 남의 일 같지 않다"고 말했다.

현장방문에 앞서 김 지사는 도내 인명피해 관련 사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경기·인천지역 등 수도권 일대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상황 점검과 복구 대책 지시에 총력을 쏟았다.

윤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재한 대책 회의에서 "집중호우에 선제 대응하고,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며 "복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어 서울 관악구 신림동 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국가 하천, 지방 하천, 지류 전반의 수위 모니터 시스템을 개발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노약자, 장애인 등이 거주하는 지하 주택 등의 안전문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근본 대책을 수립해 피해 이재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충분한 지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 관련기사 9면(물폭탄에 도로 곳곳 마비… 전쟁 방불케한 출·퇴근길)

/정의종·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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