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 김홍도 미술관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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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안산 김홍도미술관에서 제23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이 열린다. /안산문화재단 제공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창조적으로 계승하고자 1999년부터 시작된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이 오는 30일부터 11월5일까지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 열린다.

16일 (재)안산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은 공모방식으로 전국에서 총 118인의 작가가 지원했고 심사를 통해 고정남, 나광호, 문이원, 변현진, 이길수, 이다겸, 이성경, 이웅철, 장민경, 한윤희 등 10인의 작가를 선정했다.

특정 주제와 경향을 설정해 개최하는 기획전과 달리 이번 전시는 공모 특성상 참여 작가들이 독립된 공간 안에서 다양한 매체와 형식으로 각자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자연환경을 소재로 삼는 나광호, 변현진, 이다겸, 이성경은 일상에서 발견한 모습을 각자의 방식으로 그려낸 작품을 꺼낸다.

작가의 스튜디오 앞, 야산, 도시 등 주변에서 채집한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해석해 형상화하거나 현대사회의 단면과 사유 방식을 탐구하며 인공적으로 재현한 풍경을 보여준다.

문이원, 이길수, 장민경은 자신의 경험과 감성에서 비롯된 생성과 소멸, 노동, 의무에 관한 이야기로 인간의 삶을 다룬다.

식물의 생애주기, 물질과 인간이 군집해 있는 공장이나 물류센터의 풍경, 개인의 일상을 관찰하며 사회적 구조 안에서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존재를 조명하는 작업을 통해 삶에 대한 고찰을 제안한다.

고정남, 이웅철, 한윤희는 시간을 추적하며 드러난 존재들을 물리적 공간에 연결시키는 작업으로 근대와 현대, 가상과 실제, 개인과 사회 각 관심 대상에 대한 상호 관계성을 탐색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10인의 작가들에 대한 다양한 예술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이번 단원미술제 선정작가전은 전시기간 중에 단원미술대상 1인이 선정되며, 최종 선정된 단원미술대상 1인에게는 2천만원(매입상)이 추가로 수여된다.

또 이번 전시기간 동안에는 관객참여 '인기작가 투표'도 함께 진행되며 인기작가상 1인에 대한 결과는 11월 초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강선흥 단원미술제 운영위원장은 "작품을 통해 동시대 작가들의 진정성 있는 고민과 작업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역량 있는 신진작가 발굴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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