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중 인천공항 첫 취항… 머스크, 미국 주2회 물류노선

입력 2022-11-03 20:25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1-04 9면
글로벌 해운선사인 머스크가 동북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인천공항에서 항공 물류시장에 진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일 덴마크의 머스크 에어카고(Maersk Air Cargo)가 인천~미국 그린빌 노선에 취항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에어카고는 이 노선을 주2회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다가 내년부터는 주9회 정기편으로 확대하고 취항 도시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머스크 에어카고는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가 덴마크 항공사 스타 에어(Star Air)를 인수하면서 올해 4월 출범한 신규 화물항공사다. 이번 아시아지역 신규취항을 시작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천공항을 허브로 다양한 항공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머스크와 협력하며 항공화물 수요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머스크가 가지고 있는 해운분야 노하우와 역량을 활용해 해상·항공을 연계한 복합운송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인천공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공 물류 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머스크 에어카고 미켈 포자스 루치 글로벌 항공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인천공항이 달성한 물류 처리 성과 등을 고려하면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물류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머스크 에어카고의 인천공항 취항은 해상·항공 복합화물운송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신규 화물노선 유치, 스마트 물류 인프라 개발 등 인천공항의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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