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로 인천e음 결제' 운영대행사 최종협약 과제 떠올라

입력 2022-11-14 20:51 수정 2022-11-14 21:23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1-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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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이 연간 결제액 4조원대를 넘어서면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이용자 편의 증진 방안과 정책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운영대행사 선정의 주요 협상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전통시장에서 인천e음카드가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홍보하는 모습. 2022.11.1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가 전자식 지역화폐 '인천e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11월14일자 1면 보도='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 인천e음 대행사 우선협상자로)을 상대로 사업 협약을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

인천e음이 연간 결제액 4조원대를 넘어서면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이용자 편의 증진 방안과 정책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운영대행사 선정의 주요 협상 과제가 될 전망이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e음 운영 대행 협약을 앞두고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과 세부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 4일 인천e음 운영대행 업무에 관심 있는 정보통신업체와 은행, 카드사로 구성된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해 11일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정했다. 


코나아이-농협銀 컨소시엄과 이용자 편의 증진 등 논의
"인천시 정책 플랫폼으로 활용 방안도 함께 협의할 계획"


인천시는 실무 협의에서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도입과 상담 서비스 확충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삼성페이는 실물 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갖다 대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천e음 이용자들은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고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삼성페이 기능을 지원해 달라고 인천시에 지속해서 요구했다. 단 삼성페이를 연계해 인천e음을 결제하면 건당 수수료가 발생해 인천시와 코나아이가 비용 부담 등을 협의해야 한다.

지역화폐에 삼성페이 기능을 더하려면 삼성전자와 협약 등을 거치면 된다. 이미 경기도, 대구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등 여러 지자체는 삼성페이에서 지역화폐를 결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인천시는 인천e음 플랫폼으로 주요 정책을 시민에게 알리고 플랫폼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코나아이-농협은행 컨소시엄과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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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이 연간 결제액 4조원대를 넘어서면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한 만큼 앞으로 이용자 편의 증진 방안과 정책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운영대행사 선정의 주요 협상 과제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전통시장에서 인천e음카드를 홍보하는 모습. 2022.11.14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의 과정에서 인천e음 삼성페이 도입과 상담 서비스 확대 방안 등을 구체화하겠다"며 "인천e음을 인천시 정책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기존 인천e음 플랫폼 운용을 맡은 코나아이가 인천e음 운영대행사로 확정되면 기존 카드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는 변동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운영대행사가 바뀔 경우 기존 인천e음 데이터를 이관해야 하고, 신규 앱 회원 가입, 정보이관 동의, 카드 연결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코나아이는 인천e음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인천시에서 필요한 정책과 연계하도록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삼성페이 도입과 함께 인천e음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상담 인력을 확충하는 등 서비스를 향상하는 데 힘쓰겠다"며 "인천e음 플랫폼을 지역 문화와 예술·관광 분야를 활성화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인천시 정책과 연계하도록 축적된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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