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원순환센터 불안감 해소 '신기술 도입 TF' 운영키로

자원순환센터 건립 협업 태스크포스 첫 회의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권역별 자원순환센터(소각장) 확충을 위한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자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최근 '자원순환센터 건립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첫 회의를 열고,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자원순환센터 건립 TF는 인천시, 인천환경공단,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했다. 자원순환센터 건립 TF는 센터 확충 과정에서 첨단·친환경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 센터 기술·운영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인천시는 TF를 통해 생활폐기물을 모두 태우는 기존 연소식 시설 외 열분해 방식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자원순환센터 건립·현대화가 가능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열분해 방식은 폐기물에서 석유화학제품이나 수소 등을 추출해 자원화할 수 있어 오염물질 배출량과 배출농도를 크게 줄인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다만 열분해 등 최신 기술을 도입한 대규모 소각시설 건립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권역별 확충, 주민 반대로 속도 못내
인천환경공단·전문가 등 20명 구성
친환경 기술 도입·센터 운영 등 논의
"시민 건강 안전하도록… 방안 마련"

인천시는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확충이 환경 피해를 우려하는 주민들 반대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자 기술적 차원에서도 수용성을 높일 방안을 찾겠다는 취지다. 자원순환센터 확충은 2026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인천시는 서부권(중구·동구)과 북부권(서구·강화군) 자원순환센터를 신설하고, 현재 운영 중인 송도 소재 남부권(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 자원순환센터 현대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동부권(부평구·계양구) 자원순환센터 확충 방안은 부천시 소각시설 광역화 등 대책이 아직 확정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가 자원순환센터 건립·현대화에 최신 기술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하더라도, 해당 방안으로 주민들을 설득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인천시는 TF에서 자원순환센터와 함께 건립할 주민 편익 시설의 선진 사례도 검토하기로 했다. 폐기물시설촉진법은 자원순환시설 건설비의 20% 범위에서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건립할 자원순환센터는 환경 오염이 없고 시민 건강에 안전하도록 최첨단 기술이 도입돼야 한다"며 "자원순환센터 건립 TF를 운영해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 설비와 최적의 시스템을 도입하고, 주민 편익 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타운 조성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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