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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유정복 인천시장, 일에 푹 빠진 1년

입력 2023-07-12 20:13
지면 아이콘 지면 2023-07-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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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선 인천광역시 전 대변인
"죽도록 일하고 싶다." 이처럼 절박하고 솔직한 표현이 있을까. 이렇게 격정적으로 토로할 수 있을까. 실제 있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다. 유 시장은 지난해 3월21일 인천시청 광장에서 3천여 명의 시민과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제8대 인천시장 선거 출마선언식에서 "(저)정복이는 고향 인천을 위해, 시민 행복을 위해 죽도록 일하고 싶습니다"라고 사자후를 토해냈다. 그러면 왜 그는 "죽도록 일하고 싶다"고 했을까.

평범한 시민으로 민선 7기(2018년 7월∼2022년 6월)의 인천시정을 보면서 인천이 발전이 아닌 퇴행의 길을 걷는 것을 보고 속이 상하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임 시정부의 이렇다할 성과를 거의 찾아볼 수가 없는 것도 이유일 게다. 더구나 신규 사업은 하지 못할망정 인천 가치재창조사업지원조례 폐지나 인천발KTX 연기 등 민선 6기(2014년 7월∼2018년 6월) 자신이 추진한 핵심 사업마저 무산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을 목도하며 더욱 그랬을 것이다. 이에 유 시장은 출마선언문에서 '정복이가 약속하면 현실이 됩니다'며 '잃어버린 4년을 되찾아 인천을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300만 시민들은 그런 유 시장을 다시 뽑았고 유 시장은 그 보답으로 지난해 7월1일 임기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토·일요일도 없이 365일 달리고 있다. 고향 인천 발전을 위해, 공약 실천을 위해 죽도록 일하고 있는 셈이다. 


"고향 위해 죽도록 일하고 싶다" 출마선언
민선6기 이후 재당선, 공약실천 위해 달려
 

 

그 결과 해외 동포 750만명의 구심점이 될 재외동포청 유치, 사회변화와 지역실정에 맞는 10개 군·구 행정개편 추진,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등 취임 1년만에 굵직굵직한 사업을 완결하거나 확정했다. 핵심공약인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끌어올릴 '뉴홍콩시티 건설'과 도심 균형발전사업인 '제물포르네상스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인천의 미래성장 동력인 반도체 특화단지와 인천의 위상을 높일 APEC정상회의 등을 유치해 인천을 서울 다음의 제2경제도시(이른바 '서인부대' : 서울, 인천, 부산, 대구의 머릿글자로 경제규모 순임)로 확실하게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유 시장은 앞으로도 그런 마음가짐이나 자세를 더욱 가다듬어 시정에 가열차게 매진할 게 분명하다. 그것은 인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다. 유 시장을 선택한 시민들이 받을 값진 대가이다. 유 시장은 시민들과 후세들에게서 '유정복 시장이 인천 사람이야. 일을 참 많이 했지. 그래서 인천이 이렇게 몰라보게 발전했지'라는 호평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실제로 최근 지역의 한 언론사가 실시한 시민들의 시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긍정(38.6%)이 부정(36%)을 앞섰고 이는 6개월 전의 평가(긍정 36.2%, 부정 39.7%)를 뒤집은 것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실시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도 1년 전 취임 당시보다 4.6%포인트 오른 47.5%의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그는 민선 6기 시장 재임 때도 대규모 사업을 무수히 추진했다. 인천발KTX건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문학산 정상 개방 등을 확정했고, '모든 길은 통한다'는 의미의 도시브랜드 'all ways INCHEON' 창안 등 인천 가치재창조 사업도 추진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소유권 인천 이양 및 쓰레기매립 종료, 매립지공사 인천 관할 등 매립지문제도 해결했다. 연간 이자만 4천억원에 달하는 산더미 같은 부채 문제를 해결해 '부채도시 인천'이란 오명에서 벗어나도록 했고 11년 숙원인 제3연륙교 건설, 7호선 연장,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 등을 확정지었다.

재외동포청 유치… '뉴홍콩시티' 등 순항중
직무수행 긍정평가, 부정 앞서… 행보 기대


전국 시·도 가운데 단 4년만에 이렇게 큰 일들을 이만큼 해냈다는 광역지자체가 있을까. '거의 없다'가 답이라고 단언한다. 민선 김포군수·시장, 3선 국회의원,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안전행정부장관, 재선 인천시장 등 44년간 쌓은 풍부하고 깊은 행정·정치경험과 탁월한 업무 능력, 공직자로서의 사명감·헌신· 열정이 어우러진 성과이기 때문이다.

유 시장의 공직생활 44년 발자취는 그가 많은, 생각을 뛰어넘는 행정력과 정치력을 발휘해 인천을 경제와 문화가 융성하는 으뜸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를 없게 하고 있다.

/김창선 인천광역시 전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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