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어린이 맘껏 뛰어 놀도록 '자선 골프대회'

입력 2023-10-11 18:58
지면 아이콘 지면 2023-10-12 10면
자선나눔골프대회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9일 개최한 '심장병어린이돕기 자선나눔 골프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9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나눔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해 지난 9일 인천 클럽72CC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이태훈 가천대 길병원 의료원장, 김우경 병원장, 최미리 가천대 수석부총장, 최호선 가천CEO 초대 총동문회장, 장경동 1기 초대회장, 류대호 2대 회장, 장덕근 3대 회장, 우양환 4·5대 회장 등 가천대 길병원, 가천CEO아카데미 주요 임원과 회원, 초청인사 등 160여 명이 참가했다.

또 자선나눔에 동참하기 위해 유동근 배우, 정준호 배우, 박찬호 전 야구선수, 프로골퍼 김건하, 김경태, 김비오, 박성준, 윤채영, 이정한, 정재은, 한승수 선수 등이 참석했다.

길병원, 환아 치료기금 마련 행사
김상호 CEO 아카데미 회원 우승
이길여 회장·초청인사 기부 잇따라

1부 행사인 골프대회에서는 김상호 가천CEO아카데미 회원이 우승했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선 만찬과 심장병 어린이 돕기 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 가천대 길병원은 설립자 이길여 회장이 1992년 베트남 심장병 여성을 초청해 치료한 일을 계기로 매년 꾸준히 해외 저개발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개국 439명의 어린이가 가천대 길병원에서 건강한 심장을 되찾았다.



이길여 회장은 이날 1천만원을 쾌척했다. 가천CEO아카데미 총동문회도 기부금 2천500만원을 길병원에 건넸다. 회원인 채움파트너스 김용일 대표는 1천만원을,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인 박찬호 전 선수는 물품 포함 1천500만원을 기부했다.

프로골퍼 등 초청 인사들은 애장품을 기부금 마련을 위한 경매행사에 내놓았고, 가천대 길병원 진료교수와 가천CEO아카데미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기부금 마련에 동참했다.

이길여 회장은 "1983년 우리나라 의료가 열악하던 시절, 한국의 심장병 어린이들이 미국으로 초청돼 치료받는 모습을 보며 '언젠가는 우리도 보답하리라' 마음먹었던 것을 1992년 이후 꾸준하게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며 실천하고 있다"며 "자선행사를 준비하고 참가해준 모든 분과 선한 뜻으로 나눔을 실천해준 외빈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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