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곡진 거장의 생애 그린 창작 뮤지컬 '베토벤 더 피아노'

독일 작곡가 베토벤의 굴곡진 삶과 내면의 고통을 표현한 국내 창작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가 다음 달 수원에 찾아온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일 오후 2시와 6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를 선보인다.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음악가 베토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등 그의 생애를 아름답게 구현한 뮤지컬로, 지난 2018년 초연 이후 매년 대학로 무대에 오르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한 작품이다.

세 명의 배우가 베토벤의 어린 시절·청년 시절·중년 시절을 나눠 연기해 베토벤의 삶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특히 허구의 인물 마리를 등장시켜 베토벤이 느꼈던 절망과 이를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다 섬세하게 그린다.



뮤지컬 '프리다'와 '스모크' 등 다수의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온 추정화 감독과 음악감독 허수현이 협업한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는 지난 2019년 K-뮤지컬로드쇼 쇼케이스, 2022년 도쿄 라이선스 공연 등 해외 무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국내 대표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수원 공연에서는 김주호, 이시목, 정재환, 김지유 배우와 조재철 피아니스트가 함께한다.

/유혜연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