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경기 연고팀만 6개… "이번 시즌 주인공은 바로 나"

입력 2024-02-26 19:32 수정 2024-02-26 19:3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2-27 16면
수원삼성 염기훈 "다이렉트 승격 목표"
김포FC 고정운 "상위권 지키기 노력"
부천FC 이영민 "준PO 이상 성적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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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시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염기훈(왼쪽) 수원 삼성 감독과 주장 양형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6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나은행 K리그2 2024 개막 미디어데이'는 경기도 연고 팀들의 잔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올 시즌 13개 K리그2 팀 중 절반에 달하는 6개 팀이 경기도 연고 팀이기 때문이다.

경기도 연고 팀들은 저마다의 포부를 밝히며 2024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싶어 했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은 "올해 목표는 '다이렉트' 승격"이라며 "많은 팬분들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승격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며 선전했던 김포FC를 이끈 고정운 감독은 상위권을 지키겠다고 했다. 고정운 감독은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하는 김포FC가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최근 구단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이영민 부천FC1995 감독은 "2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아픔을 겪었다"며 "올해는 그 이상의 성적을 내 계속해서 팀을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유병훈 FC안양 감독은 "끈질긴 수비로 작년에 많았던 실점을 줄여서 플레이오프를 넘어 승격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이기형 성남FC 감독은 "올 시즌 승격을 목표로 많은 선수를 영입하고 동계 훈련 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서 승격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며 "올해는 작년하고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꼭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관식 안산 그리너스FC 감독은 "동계 시즌을 잘 준비했다"며 "'언더독'의 반란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또 임관식 감독은 "팬들을 위해서 승격하고 싶다"며 "떠난 팬들의 자리가 아쉽다. 팬들이 운동장을 찾아주셔야 구단주님께서 투자를 해주실 거 같다. 팬들을 위해서 반드시 승격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신경전도 펼쳐졌다. 오는 3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충남 아산FC의 2024시즌 K리그2 경기를 앞두고 양 팀 감독들은 설전을 펼쳤다.

염기훈 수원 삼성 감독은 김현석 충남 아산 감독에게 "은사님이라고 봐주는 건 없고 빅버드에서 아무리 잘 준비하고 와도 그게 안 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석 충남 아산 감독은 "수원에게 2부의 매운맛을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올 시즌 K리그2 경기는 3월 1일 안산 그리너스FC와 경남FC의 경기로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같은 날에는 FC안양과 성남FC도 맞대결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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