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서울 5호선 연장 요구안' 확정 촉구

입력 2024-03-10 20:01 수정 2024-03-10 20:48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3-11 3면
293회 임시회, 김명주 시의원 발의
김종배 의원 전공의 현장복귀 요청도


인천시의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과 관련해 인천시 요구안 확정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한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8일 제29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김명주(민·서구6)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 5호선 연장노선 인천시(안) 확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노선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인천시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광위가 지난 1월 발표한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사업 노선 조정안에는 인천시가 요구한 원당동(원당사거리) 역이 반영되지 않았다. 불로동 역은 김포 감정동 쪽으로 조정됐다.

인천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지자체 간 합의 절차를 무시한 채 김포시 입장을 반영한 대광위의 일방적인 조정안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김포시는 이기적인 몽니를 그만 부리고 같은 생활권을 가지는 두 도시의 상생 발전과 급속히 발전·변화하는 검단지역 교통 수요에 충족하는 노선 합의에 동의하라"고 했다.

이어 "대광위는 국민들 간 갈라치기와 민민 갈등을 유발하는 조정안을 폐기하고 두 도시가 합리적이고 원활한 노선 합의에 이르도록 적극 중재하라"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대통령실,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장관, 대광위원장,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전공의들의 의료 현장 복귀를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종배(국·미추홀구4)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중환자실과 응급실은 소중한 시민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어 한 시각도 비워둘 수 없는 곳"이라며 "전공의 빈자리를 간호사들이 대체하면서 본의 아니게 의료법을 위반하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시민 생명을 담보로 투쟁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초심을 잊지 말라"며 "조속히 소속 의료 현장으로 복귀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종배 의원은 인천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언도 남겼다. 김 의원은 "인천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협력병원과 보건소, 소방본부를 촘촘히 관리하고, 시민의 불편과 희생이 최소화되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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