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국힘시당 '당정협의회'… 지역별 현안 해결 머리 맞댔다

입력 2024-05-02 20:2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5-03 3면

총선후 첫 만남 협력방안 논의

市, APEC 정상회의 유치 등 설명
與, 지역구 과제 언급 市지원 요청
배준영 "추진안 당차원 지속협조"
유정복 "주민들에게 책임 다해야"


006.jpg
2일 오전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인천시, 국민의힘 인천시당 당정협의회에서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인천시당 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와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제22대 총선 이후 첫 당정협의회를 갖고 지역별 현안 사항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와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2일 오전 7시30분 시청 회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었다.



당정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인천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당선인, 심재돈(동구미추홀구갑)·정승연(연수구갑)·김기흥(연수구을)·손범규(남동구갑)·신재경(남동구을)·이현웅(부평구을)·이행숙(서구병) 조직위원장이 나왔다.

인천시는 주요 현안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경인고속도로(남청라IC~신월IC) 지하화 ▲경인전철(인천역~구로역) 지하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종료를 위한 대체매립지 확보 및 총리실 산하 전담기구 설치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및 강화 남단, 인천 내항 등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군부대 이전 및 아라뱃길 개발을 위한 법률 개정 ▲인천형 출생정책 국가정책 전환 등을 설명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지역별 현안에 대해 언급하며 인천시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심재돈·정승연 위원장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차장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고, 김기흥 위원장은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5동 연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개통에 맞춰 조기 구축돼야 한다고 했다. 이현웅 위원장은 부평 1113공병단 부지 복합쇼핑몰 유치를, 신재경 위원장은 제2경인선의 서창1·2지구 노선 반영을 각각 요청했다.

윤상현 당선인은 청년시설 사업이 무산된 옛 드림업밸리 부지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나 뮤지엄파크 등을 유치해야 한다고 했고, 이행숙 위원장은 검단신도시 지역난방비가 타 지역보다 비싸다고 지적했다. 손범규 위원장은 구도심의 젠트리피케이션(부동산 가치 상승으로 기존 주민과 임차인이 내몰리는 현상)을 지적하며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인천시와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은 협력할 수밖에 없는 관계다. 인천시 추진 현안에 대해 당 차원의 협조를 지속하겠다"며 "인천시도 각 당원협의회에서 추진 중인 지역 사업들이 잘 진행되도록 피드백하면서 도와달라"고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우리 모두 여당 입장에서 지역 주민에게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인천 출신) 황우여 위원장이 오면서 인천시 책임도 더 무거워졌다. 책임 있는 여당 시정부가 되겠다"고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조경욱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