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와이드

[금요와이드·스포츠 섹션]세계 이목 집중된 빅매치

'별들의 전쟁' 축구팬 잠못드는 밤
862099_422943_2521

열정의 나라, 축구의 나라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 월드컵은 다양한 기록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우선 월드컵 1회 대회부터 꾸준히 본선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개최국 브라질의 우승여부가 가장 큰 관심거리다.

브라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통산 우승 횟수도 6회로 늘어난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승(67승), 최다 골(210골)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개인 기록 중에서는 최다 골 기록이 깨질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은 브라질 호나우두의 15골이다. 그 뒤를 이어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14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브라질멕시코.jpg
■브라질-멕시코(A조: 6월18일 오전 4시)

네이마르 등 슈퍼스타 총출동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개최국 브라질의 압승이 예상되는 경기지만 의외의 경기 결과도 기대할 수 있는 경기다.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오스카르(첼시), 헐크(제니트)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지는 '슈퍼스타'들로 승패를 떠나 이들이 뛰는 것을 보는 것으로 입가에 미소가 드리워진다. 하지만 브라질에 멕시코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팀이다. 브라질은 절대적으로 전력에서 우세를 보였던 2012 런던 올림픽 결승전에서 멕시코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이다.

스페인네덜란드.jpg
■스페인-네덜란드(B조: 6월14일 오전 4시)

남아공 결승 두팀 '리턴 매치'

스페인과 네덜란드, 칠레가 속한 B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다.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조별리그 첫 경기는 B조의 흐름을 사실상 결정지을 수 있기에 중요한 일전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리턴 매치'이기도 하기 때문에 축구팬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다. 당시 두 팀은 옐로 카드가 13장이나 나올 정도로 뜨거운 승부를 펼쳤고 연장전에 터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결승골을 앞세워 스페인이 이겼다.

콜롬비아코르티부아르.jpg
■콜롬비아-코트디부아르(C조: 6월 20일 오전 1시)

팔카오 vs 드로그바 '눈길'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와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의 맞대결이 눈에 띄는 경기다.

팔카오는 지난 2시즌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득점 랭킹 3위에 머무른 골잡이다. 

드로그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남부럽지 않은 선수생활을 했지만 월드컵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탈리아우루과이.jpg
■이탈리아-우루과이(D조:6월 25일 오전 1시)

막강 골잡이들의 활약 기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우루과이가 D조에 모였다. 엇비슷한 우승 경력과 전력, 어느 팀이 우세하다고 쉽게 속단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D조는 16강 진출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가장 관심을 끈다. 이탈리아에는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우루과이에는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라는 골잡이들이 버티고 있다. 어느 골잡이가 강호들을 꺾고 자신의 팀을 16강으로 이끌지 관심거리다.

스위스프랑스.jpg
■스위스-프랑스(E조: 6월 21일 오전 4시)

전통의 강호냐 현재 분위기냐

명성이냐 현재 분위기냐를 놓고 경쟁하는 팀이다. 스위스는 축구로만 봤을 때 프랑스에 비해 명성이 뒤처진다.

하지만 스위스는 최근 A매치에서 좋은 전적을 뽑으며 지난해 10월 FIFA 랭킹 7위로 조추첨 톱시드를 받았다. 그렇다고 스위스가 유리한 것도 아니다. 스위스는 그간 월드컵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해 왔기 때문이다. 반면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jpg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F조: 6월 26일 오전 1시)

국제대회 6번 만난 '질긴 악연'

이번 월드컵에서도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의 질긴 악연이 계속된다. 두 팀은 지금까지 국제대회에서 6번 만났다. 이 중에서 3번이 월드컵에서 이뤄졌다. 

비록 아르헨티나가 1994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를 시작으로 2002 한·일 월드컵,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 조로 묶여 모두 이겼지만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는 만만치 않았다. 나이지리아 입장에선 세계 축구의 간판 스타 메시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앞선 3번의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독일포르투갈.jpg
■독일-포르투갈(G조: 6월 17일 오전 1시)

특급 도우미 vs 특급 골잡이

독일과 포르투갈의 경기는 '특급 도우미' 메수트 외칠(아스널)과 '특급 골잡이' 호날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양국 맞대결에서는 독일이 9승5무3패로 포르투갈에 앞서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 만큼은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던 호날두에게 이번 독일전은 자신의 진가를 과시할 수 있는 기회다. 호날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에서 7골을 쏟아내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본선 무대에서는 페널티킥으로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김종화기자



경인일보 포토

김종화기자

jhkim@kyeongin.com

김종화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