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해빙기' 北 문화예술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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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포럼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포럼 11일 경기아트플랫폼
북한 문예전반 동향·문화유산·시각예술 현재 공유


한반도 평화 분위기와 맞물려 북한의 문화예술을 연구하는 포럼이 열린다.

7번째로 문을 여는 경기문화재단 문화정책포럼이 오는 11일 재단 내 경기아트플랫폼에서 '계승과 개혁: 새로운 북한의 문화예술'을 주제로 북한의 문화예술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공동 발표하고 지난달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문화예술을 포함한 사회 각 분야에서 남북교류의 기대감이 상승하는 상황을 반영해 기획됐다.

또 지난 10년간 남북 교류가 활발하지 못했기 때문에 김정은 체제의 북한 문화예술이 김정일 시대의 유산을 어떻게 계승하고 새롭게 변화를 추구하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이번 포럼에서는 북한 문화예술 전반의 동향과 함께 북한과의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됐던 문화유산 및 시각예술 분야의 현재를 공유하는 내용을 담았다.

첫 번째 발제자는 전영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HK연구교수다.

전 교수는 '김정은 체제의 북한 문화예술정책 현황과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를 주제로 남북 간의 사회문화교류의 경과와 전망, 판문점 선언 분석을 비롯한 사회문화 교류 환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남북교류 전략과 지역 정부의 역할 등을 설명하면서 동서독 문화교류 사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교류협력 제도화를 언급한다.

두 번째 발제자인 신준영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은 '북한의 문화유산보호정책 역할과 남북교류 전망'을 주제로 남북 문화유산 교류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전망한다. 신 국장은 북한의 문화유산보호정책과 문화유산 조사 자료, 문화유산 분야에서의 남북교류협력 사례, 현 단계에서의 남북문화유산 교류의 정책방향 및 과제를 이야기한다.

마지막 발제자인 홍지석 단국대학교 초빙교수는 감각의 갱신과 세대교체의 징후를 보이는 김정은 시대의 북한미술을 살펴본다.

홍 교수는 '일상생활의 미학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 이후 북한 미술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발제가 끝난 후 발제자들과 오양열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임순경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 허미형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여경환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토론자로 참여, 북한의 문화예술 현황, 남북문화예술교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을 이어간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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