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철거 건물 붕괴 참사 현장에 흰 국화 한 송이가 꽂혀 있습니다. 지난 9일 재개발 정비 사업 구역 철거 공사 중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이 무너져 건물 앞 정류장에 들어서던 시내버스를 덮치며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붕괴 전 위험 조짐이 있었다는 제보와 졸속 공사, 관리 감독 소홀 등의 정황이 드러나는 등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인재였다는 것입니다. 하루빨리 붕괴사고의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글/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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