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진객 물수리가 17일 동트는 시간에 강릉시 한 호수에서 먹이사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곤 합니다. 반대로 일찍 일어나는 새가 피곤하다는 표현도 있습니다. 목표 없이 비효율적으로 일을 수행한다면 일찍 일어나 헛수고만 하겠지요. 과연 이 물수리는 먹이사냥에 성공했을까요? 일찍 일어나 피곤한 새가 되었을까요?
글/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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