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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데스크] 찬바람 맞는 오징어… 어느새 '가을 끝자락'

입력 2022-11-14 20:08
지면 아이콘 지면 2022-11-15 18면
바닷가 오징어 말리기<YONHAP NO-2894>

오징어들이 덕장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맛있게 마르고 있습니다. 찬바람에 오징어 말리는 풍경을 보니 어느새 가을의 끝을 알리는 향기가 전해오는 듯합니다. 바다 내음을 한껏 머금은 마른오징어는 딱딱하지만 씹을수록 고소한 그 맛이 일품인데요. 바람에 일주일가량 말리고 숙성까지 거쳐야 비로소 맛있는 마른오징어가 된다고 합니다. 겨울 칼바람을 견디고 봄이 오면 우리도 어느새 단단해져 있지 않을까요?

글/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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